이명은 주위에 소리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소리 전달 체계의 이상으로 인하여 가짜 소리가 들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한 정신질환에의 해 들리는 소리와는 다른 것인데, 구체적으로 사람 말소리가 들린다거나 음악 소리, 개 짓는 소리 등 구별이 될 수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환청이라고 하며 이는 이명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차 화통 소리 '삐~'하는 일정한 소리 즉 한 음만으로 들리는 소리이며, 때로는 심장박동이나 모스부호를 치는 듯한 일정한 간격으로 내는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려운 난청은 귀에 독이 될 수 있는 약물에 노출이 된다거나 지나친 소음(과도한 이어폰 사용 포함)에 노출이 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청각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겨 나타납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이상에 의해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면 우리 뇌는 떨어진 청력만큼 비정상적인 가짜 소리를 임의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겨난 소리가 이명입니다.
누구나 귀에서 삐~ 하는 소리를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 역시 어쩌다 들은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어쩌다 소리를 듣는다고 하여 이명이라고 진단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소리는 갑자기 조용한 곳에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명은 청각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겨 난청이 일어나기 전 전조증상입니다. 이명이 있으면 먼저 이비인후과에 가서 난청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으며, 보통 이비인후과에서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는 듯하지만 곧 재발하곤 합니다.
이명의 경우 대체로 병원을 찾아 검사하여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럴 경우 한방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이명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으니 한방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누구에게나 이명이 조금씩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명이 있으면 대체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어지러움증이 있습니다. 또한 소화가 안 되어 체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심한 경우 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당황하여 병원을 찾으면 첫번째로 신경정신과를 찾게 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할 경우 이빈후과로 가게 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우리의 몸의 균형을 잡는 정전기관에 대해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많이 발견되는 것이 이석증입니다.
귀 이(耳), 돌 석(石)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쉽게 말해 우리 귀에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한 돌이 있는데 이것이 빠져나오는 것을 이석증이라고 합니다.
이석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심한 어지럼증입니다.
이석증보다 심한 어지러움증이 있으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은 똑같이 나타나지만, 이명이 동반됨과 동시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데도 불구하고 천장이 도는 듯한 어지러움증이 발생합니다.
요즘 이명, 이석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제 주위에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어지러움증이 동반 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른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상당히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지속해서 이명이 들린다든지 어지럼증을 동반할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음양곽(삼지구엽초)을 처방하여 신장의 기운을 북돋우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됩니다.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하여 한 달 정도 차처럼 마시게 되면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명이 나타날 경우 신장의 기운을 북돋우어 줄 수 있는 중저혈(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 갈라진 곳의 2~3cm 위 움푹 들어간 곳)을 자극하여 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문혈이나 천궁혈을 자극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명은 시끄러운 곳에서 이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조용하거나 잠자기 전 자주 나타납니다. 이명이 나타날 경우 음악을 크게 듣는 등 큰소리를 들으면 이명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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