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Volatility Index)는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거래되는 S&P500 지수옵션의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것으로, 증권시장에서는 투자자의 심리를 판단하는 지표로 '공포지수(fear index)'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는 '변동성지수'라고 합니다.
빅스지수는 주식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빅스지수가 상승하면 주식이 상승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낮아지면 고점에 가까워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S&P500은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서(S&P)가 선정한 미국 내 500대 최우량기업을 말합니다.
빅스지수가 낮으면 사람들은 안심되어 주식을 사게되고 그러면 증시가 올라가게 될 것이고, 지나치게 증시가 올라가게 되면 공포심리가 발동하여 빅스지수는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돌발악재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 빅스지수는 급등하게 되고 빅스지수가 최고치에 이르렀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극에 달했다는 것으로 곧 증시는 내려갈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빅스지수가 낮으면 증시는 올라게 되는데 무조건 낮을 수록 좋은 것일까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를 사들이게 됩니다. 빅스지수는 증시와는 반대로 움직이지만 이러한 이유로 원-달러 환율과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 빅스 지수는 올라가게 되고, 이는 다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면 주요 수출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악재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빅스(VIX)지수가 보통 20~30 수준을 안정된 상태로 봅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가 불거지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VIX지수는 80을 넘었고, 2010년 8월 미국이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경제위기 때 40을 웃돌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VIX와 같은 공포지수로 VPOSPI가 있고, 유럽에서는 유로 스톡스 50 옵션을 이용해 산출하는 V스톡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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