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볼때면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제3금융권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은 은행들은 대부분 제1금융권이겠지만 신용이 불량하여 제3금융권 외에는 이용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정확한 분류 방식에 따른 공식 명칭이 아니고 언론에서 편의상 구분하여 부르던 것이 정착된 것입니다.
의미를 정리해보면
제1금융권은 큰 도시에 본점이 있고 전국에 지점망을 갖춘 일반은행인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의 특정지역에서만 독자적으로 영업하는 지방은행, 특별법규를 적용받아 특별업무를 하는 특수은행이 이에 해당됩니다. 시중은행에는 KB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은행이고, 지방은행에는 부산, 대구, 전북은행 등, 특수은행에는 IBK기업은행, 농협, 수협, 축협 등이 있습니다.
제2금융권은 시중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로 증권회사, 보험회사,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투자신탁회사, 종합금융회사, 신용협동조합 등이 있습니다. 제2금융권은 은행과 구별하기 위해 만든 용어로 은행이 제공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제2금융권은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도 상업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3금융권은 제1,2금융권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말하는데 은행이나 보험회사에서 대출받기 힘든 서민을 위한 대부업체가 대표적입니다.
제1금융권은 지점이 많아 거래가 편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여러 종류의 금융거래가 가능합니다. 제2금융권은 빠르고 손쉬운 대출이 가능하지만 예금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제3금융권은 대부업 및 사채업체로 대출금리가 매우 높습니다.
제1금융권의 경우 3~7%금리를 보인다면, 제2금융권은 카드론이 13%, 중금리 16~17%까지도 있으며, 제3금융권은 그 이상입니다.
현재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 이율은 24%입니다. 우리가 흔히 뉴스나 드라마에서 접하는 불법사체업체는 그 이상의 이율로 대출을 해주어 서민을 괴롭힙니다.
아무튼, 대부업체는 대출금리가 매우 높고 한 번만 이용해도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니 제3금융권은 뒤도 안 돌아보고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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