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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릴 때 돈을 쓴 대가로 원금에 얹어주는 것을 이자라고 합니다. 이 이자가 원금에 비해 얼마나 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금리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돈을 빌리려는 곳(수요)이 많으면 금리가 오르고, 돈을 빌려주려는 곳(공급)이 많으면 금리는 내리게 됩니다.
금리에 따라 돈 흐름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게 되어 금리를 이해하는 것은 경제 공부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금리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관련 용어들의 기본 개념을 정리합니다.
- 단리와 복리: 계산 방법에 따라 단리와 복리로 나눌 수 있는데, 단순히 원금에 대한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을 단리, 이자도 원금에 포함하여 계산하는 것을 복리라고 합니다. 100만원을 연 10%의 금리로 은행에 예금할 경우 단리는 120만원(100만원+(100*0.1)/1년차+(100*0.1)/2년차)이 되고, 복리는 121만원[(100+100*0.1/1년차)+(100*0.1)*0.1/2년차)]이 됩니다.
- 표면금리와 실효금리: 겉으로 나타난 금리를 표면금리, 실제로 지급받거나 부담하게 되는 금리를 실효금리하고 합니다. 복리, 단리의 이자 계산 방법이나 이자에 대한 세금의 부과 여부 등 이자계산 방법에 따라 실효금리는 달라 집니다.
- 수익률과 할인율: 100만원짜리 채권을 지금 산 뒤 1년 후 원금 100만원과 이자금액 10만을을 받는다면 수익율은 10%가 됩니다. 100만원짜리 채권을 지금 10만원 할인하여 90만원에 사고 1년 후 100만원을 받을 경우에 할인율이 10%가 됩니다. 이 경우 할인율은 10%이지만 수익율은 11.1%(10만원/90만원)가 됩니다. 이러한 할인율 개념은 채권투자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경기 상황이나 물가수준, 금융시장, 외환시장, 세계경제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하여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인위적으로 결정하는 정책금리입니다. 경기가 과열되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침체되면 인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시장금리: 시장에 자금이 유통되면서 사용되는 금리는 단기금리와 장기금리로 나눌 수 있고, 만기 1년이내 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를 단기금리라고 합니다.
- 공정금리: 한국은행이 다른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여러가지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 대출금리: 은행이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기업의 투자나 영업활동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우대금리: 은행이 신용도가 높은 기업에게 가장 낮은 금리로 장기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주로 기업에 해당됩니다. 공정금리와 함께 한 나라의 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기준 금리 역할을 합니다.
- 명목금리: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금리로, 은행에서 제시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에서 제시한 연이자율보다 물가상승폭이 크다면 마이너스 금리가 되기도 합니다.
- 실질금리: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금리로 금리의 실제 가치를 나타냅니다. 체감금리의 지표가 됩니다.
- 공금리: 공금리와 실세금리로 나눌 수 있는데, 공금리는 금융당국이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정해놓은 금리를 말합니다. 공금리를 다른 말로 명목금리, 표면금리 또는 규제금리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의 공정금리가 대표적입니다.
- 실세금리: 중앙은행이나 정부 금융기관이 아닌 민간 금융기관이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일반 가정이나 기업이 시중은행에 예금하거나 대출 받을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 콜금리: 자금이 부족한 은행이 다른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게 됩니다. 이때 대개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의 이동을 중개하는 회사(단자회사)가 하게 되는데, 이때 자금에 붙는 금리를 콜금리하고 합니다.
- 리보금리: 리보는 '런던 은행 간 금리'이빈다. 즉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자금에 부가되는 금리입니다.
이러한 금리의 종류와 개념만 알아도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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